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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seilleu Oct 22. 2020

제네시스 G70…“사진보다 실물이 낫긴한데...”

나는 예전 디자인이 좀 더 좋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네시스 G70을 좋아합니다. 예전 시승을 하면서도 만족스러웠고 구매를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G70 오너인 동료 기자한테 이용료를 지불하고 1박2일간 운전을 했고 그 내용을 브런치에 올리기도 했구요.


제네시스는 이달 20일 G70의 페이스리프트 ‘더 뉴 G70’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제네시스 수지’에서 미디어 행사가 있어 그 먼 곳을 저도 갔습니다.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목받는 모델이라 그런가 오전부터 많은 기자들이 참석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새롭게 변화한 G70의 디자인에 관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저번달 공개됐던 내외관 이미지를 보고 저는 ‘차라리 예전 G70 디자인이 낫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디자인 관련 반응이 뜨거웠죠.


이달 20일 제네시스 수지에 방문. 사진/marseilleu


먼 곳까지 가서 '더 뉴 G70'을 영접하다. 사진/marseilleu


예전 G70 모습. 사진/marseilleu


몇몇 기자들은 바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던데, 저는 일단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저는 그 후 나레이션을 입히고 영상을 편집하려고 했거든요. 일단 첫 인상은 ‘실물로 보니 사진보다는 나은데’라는 것이었습니다.


더 뉴 G70 의 전면부는 이전 G80, G90에서 이미 봤었던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됐습니다. 과거 모델과 굉장히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밀고 있는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도 반영됐구요.


제 예상보다 이번 모델은 고급스러웠고 전면부 램프 모습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3.3 터보 스포츠패키지가 적용된 차량을 촬영할 때는 라이트가 점등되면서 강렬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다만 리어 램프는 별로였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더 뉴 G70 이미지. 사진/제네시스


이번에 출시된 G70 모습. 헤드 램프도 멋지고 이렇게 보니 디자인이 좋은것 같기도. 사진/marseilleu


예전 G70 측면 모습. 사진/marseilleu


더 뉴 G70의 디자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디자인의 통일성을 강조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예전 모델이 지녔던 스포티함은 다소 퇴색한 것 같습니다. 측면부 부메랑 모양의 가니쉬가 없어진 점도 아쉽습니다. 더 뉴 G70이 보다 고급스럽다면 예전 G70은 스포츠 세단의 느낌이 보다 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의 내부는 큰 변화가 없었고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됐네요. 주행모드를 살펴보니 ‘스포츠플러스(+)’가 추가됐는데, 나중에 시승하면 기존 스포츠 모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멋진 제네시스 엠블럼과 스티이링 휠. 사진/marseilleu


전면 그릴과 엠블럼. 사진/marseilleu


G80에서는 다이얼식 기어였는데, G70은 예전 기어였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뒷좌석에 타봤습니다. 역시나 좁았습니다. 무릎 공간은 정말 주먹 하나가 겨우 들어가네요. 다만 발쪽은 조금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뒷좌석 공간을 중시하는 분들은 스팅어나 아니면 수입 브랜드 경쟁 모델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G70을 산다면 저는 어두운 컬러보다 베이지 계열의 밝은 쪽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각 차량마다 시트 색상이 달랐는데, 관리가 어렵더라고 밝은 계열이 마음에 듭니다. 스티어링 휠은 약간 진한 색상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기는 한데, 저는 산뜻한 느낌이 좋습니다.


더 뉴 G70은 가솔린 2.0, 디젤 2.2, 가솔린 3.3 구성으로 기존과 같습니다. 스팅어가 가솔린 2.5, 3.3으로 변화한 것과는 다르죠. G70은 2.0이 판매량을 견인할텐데, 시작가격은 4035만원으로 기존 3848만원보다 약 187만원 차이가 납니다.


어두운 인테리어. 사진/marseilleu


밝은 인테리어. 사진/marseilleu


뒷좌석은 좁다. 주먹 하나가 겨우 들어갈 정도다. 사진/marseilleu


가격표를 살펴본 내용은 다음번에 포스팅할 예정인데, 제가 구매를 한다면 후륜 구동에 스포츠 패키지는 넣지 않고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206만원), 컴포트 패키지1(59만원),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118만원),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167만원)를 선택해도 4585만원이네요.


HUD나 썬루프, 전자제어 서스펜션, 12.3인치 3D 클러스터,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제외했는데도 4500만원이 넘네요. 제가 더 뉴 G70을 본 소감은 사진보다 실물이 낫지만 그래도 저는 예전 G70 디자인이 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날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영상 촬영 후 편집을 해봤습니다.


더 뉴 G70의 뒷 태. 사진/marseill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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