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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seilleu Oct 07. 2015

나는 동이 트는 날씨가 좋다.

나는 깜깜한 새벽에서 동이 트는 그 순간이 매우 좋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끝에서 시작으로,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깜깜하면 주변 경치가 어둡게 보이는데, 동이 트면 마치 흑백 TV에서 컬러 TV를 보는 듯한 변화를 느끼는 것도 좋다. 


나는 저녁형 인간보다는 아침형 인간에 가까운데, 동이 트는 순간에 생동감을 느낀다. 

동네 공원을 가면 아침 일찍부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활기차면서 적극적으로 시작하는구나 생각이 든다. 

예전 보라매 공원에 갔을 때는 대대적으로(?) 아침에 단체 운동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음악을 틀어 놓고 리더가 동작을 하면 수십 명의 구성원들이 그 시범에 맞춰 동작을 하는데, 아침부터 생동하는 느낌을 많이 받고는 했다. 


그 시간대에 출근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아침부터 열심히 사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나도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의욕이 생기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걸 다 떠나서 해가 서서히 뜨는 그 광경을 보는 자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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