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7일 금요일

by GloriaMJ

생후 18일째


# 몸무게 : 740그램

수유양 3시간 마다 5CC로 증량

대변 1회

위관으로 들어가는 영양성분 고칼로리로 변경은 당장은 시도 못함.

살 찌는 게 급하긴 하나, 폐 엑스레이 소견상 아직 폐가 완전히 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당장은 폐 성장이 더 중요(최소한 30주 까지는)


# 산아! 우리 장한 아들, 오늘도 컨디션이 좋아 보였고,

오랜만에 아빠를 만나서 산이 네가 더 반가워 하는 것 같더라.

아빠가 자기 출근할 때 달리는 코스 막 얘기해주고 개구리 노래 불러주고 그랬지?

아빠는 오늘 산이 하품하는 거 처음 봐서 엄청 놀랬어. 귀엽다구 막 난리도 아니었다니까.

산아, 오늘하루도 엄마는 너 보면서 힘내고 엄마의 하루가 의미 있어졌어.

너무 고맙고 사랑해. 저녁에 보자.


# 산아, 다시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산이 있는 그곳에도 밤엔 빗소리가 들릴까 궁금해.

우리 산이가 곤히 잠자는데 혹시나 시끄럽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엄마는 우리 산이가 듣는 소리 하나하나

느끼는 감각 하나하나 다 궁금하고 막 그래. 5CC씩 먹는 엄마 찌찌 맛있게 잘 먹고, 소화도 잘 시켜주면 좋겠다. 배에 가스차서 빵빵해지거나 그런 거 없이 말야. 응가도 잘싸고. 진짜 할머니 말씀이 맞아. 아기는 역시 3쾌지!

산아 여러가지 치료받느라 많이 고되지? 그래도 매일매일 씩씩하고 기특하게 이겨내는 우리 아들 너무 대견하고 고마워.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 비가 아무리 많이 와도 산이 보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고 행복해.


내일 볼 때까지 맘마 잘 먹었으면 좋겠다.

잘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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