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속의 마케팅 2
쪼닭이라는 메뉴를 아시나요?
쪼닭이란, 간장 소스를 머금은 닭고기에 납작당면, 우동면, 떡, 웨지감자, 고기만두, 소세지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푹 쫄이는 음식으로, 찜닭과는 다른 좀 더 짭쪼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닭요리이다.
내가 소개할 식당은 '쪼닭 경북대점'이다. (경북대점인데 왜 대구보건대 맛집이라고 소개되어 있을까..?)
장소 : 대구 북구 산격로 80
메뉴가 다양한데, 오리지널 우동 쪼림닭인 오동, 마늘 우동 쪼림닭인 마동 등이 있다.
요건 실물인데, 간장맛 매콤맛 둘다 너무 입맛에 맞아서, 거의 1주일에 1번이상 꾸준히 시켜먹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의문의 부추전이 올라와있는 것을 보았다. 정말 여러 번 이전에 주문했던터라, 부침개는 되게 낯설게 느껴졌다.
잘못보낸건가..? 그런데 메뉴판에는 저런거 없던데.. 서비스인가? 먹어도 되는건가..?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부침개는 내 입 안을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맛있었다.
이 곳은 천 원이라는 가격으로 정말 다양한 사리를 추가할 수 있다. 납작만두, 납작당면, 고기 만두, 심지어는 콜라 사이즈업도 모두 천 원이다. 그런데 부침개는 정말 본 적이 없었다. 그 때 든 생각은 이제 이거 먹어도 되는건가가 아닌, 또 먹을 수는 없는건가? 였다.
대책없는 나는 또 본사 사장님께 다이렉트로 문자를 보내고 말았다. 내가 생각해낸 이것을 다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말이라도 저렇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생각을 하며, 아쉬움을 뒤로하고 평소와 다름 없이 쪼닭을 주문하려고 했는데..응?
처음 든 생각은 딱 이거 하나였다. 와 ㅋㅋㅋㅋㅋㅋ이게 되네
심지어 부침개 가격도 똑같이 천 원이다. 태어나서 부침개 천 원인거 처음 봤음. 진짜로 반영해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리며, 당당하게 부침개를 담았고..
감사한 사장님의 메시지와 함께
초대형 부침개 도착. 역시나 너무 맛있음 ㅠㅠ
영업/마케팅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내게, 이번 경험은 되게 소중한 경험이었다.
고객의 needs를 바로 반영하는 사장님의 태도를 본 받게 되었고, 동시에 내가 사장님에게 실생활에서 영업을 시도하여 성공한 첫 경험이었다.
혹시 쪼닭을 먹게될 기회가 생기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쯤 꼭 먹어보시길 바라며, 부침개는 추가메뉴로 꼭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