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오후 2시 40분 바디프렌드에서 잠시 졸다가 집을 나섰다. 무파로를 몰고 목포로 출발하였다. 경부고속도로 초입에서 잠시 차가 밀렸지만 목포까지 4시간 남짓 걸렸다. 씨페리사가 운영하는 퀸제누비아호가 출발하는 터미널을 확인한 후 주변에서 곰탕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자동차 승선시간은 7시 반부터다. 곰탕을 먹고 나니 7시 반 바로 터미널로 가서 무파로를 배에 실었다. 드렁크에서 간단한 짐만 챙겨 대합실로 나와 기다리다가 9시에 인터넷으로 예약해둔 승선표를 발급받았다. 승선은 10시부터다. 스탠더드 65-1이 내가 배정받은 침대다. 이층으로된 침대 중 아래층 침대다. 외투와 양말만 벗고 누웠다. 제주 한 달 살기는 퀸제누비아호 일반 침대에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