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집에서 침대 프레임과 컴퓨터 테이블, 나무의자와 이케아 서랍장을 주문했다.
나무의자와 이케아 서랍장은 우리집 문앞에 잘 도착했는데,
문제는 침대 프레임과 컴퓨터 테이블이었다.
1층 공동출입문에 두고 가버리셨다.
건물 아주머니가 보시더니 이렇게 무책임한 택배가 어딨냐고,
이거 무거운데 4층까지 어떻게 들고갈거냐고 하셨다.
물건 산 곳에 연락을 해보니
원래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은 1층에 두고가는게 원칙이란다.
무거운데 내가 4층까지 옮겨야 하게 생겼다.
그런줄 알았으면 아마 주문을 안했을텐데..
생각해보니 나중에 이사가거나 철거할때도 문제다.
그래서 처음엔 미니멀리스트로 살았는데, 어느날 집을 좀더 예쁘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을 하게 되었다.
혼자 사는건 이런점이 안좋다.
특히 무거운 걸 여자 혼자 옮겨야 할때
만약 누군가가 도와줘야 한다면 더 많은 추가비용을 물어야할때
누가 도와주면 금방 할텐데 아쉽기는 하다.
이럴때 남자친구가 필요한데 이상하게 이럴때는 없거나
아니면 친해지기 전이라 집에 데리고 올수 없는 상황이다 ㅋㅋㅋ
그나저나 이따 집에가서 저 무거운거 어떻게 옮기지
하나씩 떼서 옮겨야 하나
하여튼 무더위에 고생이다
그래도 완성하고 더 예뻐진 집 내부를 보면 기분 좋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