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기도>
힘든 하루의 아침이더라도 아이를 대했을 때 항상 웃는 얼굴이게 하소서
큰 소리로 이름 부르며 아이의 손 잡았을 때,
내가 그 아이의 가장 큰 믿음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 갖게 해주소서
노래 부른다며 올망졸망 모여 앉았을 때
한명 한명 모두 나와 두 눈 맞추고,
그 미소가 아이가 사랑을 배우는 힘이 되게 하소서
아이가 오물오물 밥 먹을 때
어떤 음식보다도 더 좋은 영양분이 되어
자람 나무의 밑거름이 되도록
나의 손길이 좀 더 부드러워 지게 하소서
다람쥐보다도 빨라서 내가 한번에 감당할 수 없어
나의 육신이 좀더 고달파도
그냥 사랑으로 참아 넘길 수 있는
넓은 마음의 소유자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내가 그 작고 여린 몸
전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자 되도록
온화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돕는 사람 되게 하소서
나또한 아이들의 작고 작은 행동, 생각, 말로 인해
나를 일깨우는 삶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