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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민진 Feb 16. 2021

XRP 희망회로에 과부하가 걸렸다.

내가 XRP 홀더라니, SEC소송, NFT 희망회로

애들은 가라.


2021년 1, 2월에 코인장에 처음 들어온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코인시장이 결코 만만치 않은 곳이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비트코인와 이더리움으로 엄청나게 번 사람들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알트코인에 물려있다.


리플을 4천원대에 사서 아직도 혼란과 기다림의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5천달러와 2백달러를 바라본다고해서 곧 XRP가 1000원 혹은 그 이상으로 오를 거라는 기대는 매우 위험하다.



XRP는 아시안코인


XRP 프로젝트는 세계를 향하고 있지만 일본과 그외 아시아에서 인기가 있는 코인이다. 일본의 SBI와도 긴말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일본에서도 XRP는 인기가 높은 코인이다.


이런 이유로 SEC소송에서 XRP가 혹시라도 패소한다면 리플이 일본으로 본사를 옮길 거란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온다. 전세계 사람들이 모두 좋아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코인이다.



XRP 호재라는 희망고문


XRP의 호재 희망고문은 유명하다. 그런 희망회로에 낚여서 3년째 XRP를 강제존버하는 사람들 정말 많다. 마이너스 90% 기본이다. 만만하게 보고 접근했다가는 정말 큰 일 날 코인이다.


호재 믿고 XRP를 구입하면 가진 돈을 탈탈 털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돈은 있는데 당장 쓸 일도 없고 장기로 10년 정도 넣어둬도 문제 없는 자금이 있다면 XRP에 투자해도 좋지만 급히 큰 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XRP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



XRP는 오르기 매우 힘든 구조


리플이 NFT를 진지하게 검토중이라는 말이 나왔다. 잘 되면 XRP가 자체적인 디파이 생태계를 이더리움처럼 가지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더구나 리플에서 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SEC소송에서 승소해도 XRP는 아무 것도 변한 것이 없다. 증권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받을 뿐이다. 소송이 빨리 끝날 리도 만무하다. 설상가상 XRP의 발행량은 많아도 너무 많다. 희소성으로 가격이 오르기도 쉽지 않다.



XRP를 향한 스탠스


XRP를 매수하기로 결정했다면 무조건 장기투자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SEC소송과 관련해서는 증권으로 판단되어 거래소 이용이 불가해질 수도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둬야한다.


그럼에도 XRP의 비전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투자할 수 있다. 때때로 나오는 호재를 가장한 낚시성 기사에 솔깃해서 XRP를 사면 절대 안 된다. 이미 구입한 상태라면 급한 돈이 아니라는 전재하에 홀딩 또는 스태이킹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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