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 600%
100원대에 위치해있던 페이코인이 2월 17일 하루만에 4,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던 것이 2월 18일 아침 난리가 났다. 진짜 말 그대로 미쳤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이 거래대금이다. 무려 2.6조원이다. 그간 거래대금 10위권 내에 있던 코인이라면 이해가 간다. 페이코인은 그냥 한국에서 거래되는 코인인데 도대체 저런 거래대금이 어디서 온 걸까?
주식시장 예탁금에서 빠져나간 10조
그간 주식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은 예탁금이었다. 주식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주식시장 예탁금이 넘쳐난다는 논리로 주식 상승의 여지를 주장했던 시장이었다.
그러던 것이 10조나 빠져나갔다. 그리고 충격적이게도 코인시장의 코인 하나에 2.6나 들어갔다. 매우매우 위험한 신호다. 단순히 페이코인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할 수 있겠다는 정도의 뉴스로 이런 정도의 거래는 비정상적이다.
코인시장에는 사이드카가 없다.
전세계가 실시간으로 코인마켓에 접속해서 다함께 거래를 하다보니 주식시장과는 다른 것중에 하나가 사이드카다. 사이드카는 일정수준으로 주가가 폭등락하면 거래가 중지되는 것이다.
문제는 코인마켓에 사이드카가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1000% 성장했을 때 물리면 2000% 빠질 수 있다. 돈이 공중분해 되는 것이다. 이럴 때 하는 것은 투기다. 투기가 되면 돈이 공중으로 분해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