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인간계 연구소 Feb 11. 2020

자칭 예술가 혹은 지식인의 오만 1

나는 다르다

평범한 회사를 다니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 다른 한 묶음이다. 그들은 기계처럼, 바보처럼, 세상의 강요대로 살아가는 부류이고 나는 그들이 모르는 다른 가치를 볼 줄 알며 그 가치를 쫓는다.


이는 모순적이게도 우리가 추구하는 '디테일'을 간과한 판단이며 예술의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시대정신(Zeitgeist)'을 절대적으로 배제한 판단이다. 단순히 내 삶의 위로를 위한 핑계일 수도 있다. 


고개를 들어 둘러보고, 그 원을 걸어 나와 세상과 인간을 마주하면 더 넓은 세상에 더 섬세한 디테일과 더 심오한 시대정신이 숨어 있다.


머지않은 미래 '예술'의 개념은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이미지 : https://pixabay.com/ko/photos/책-오래-된-책-독서-문학-1141910/


작가의 이전글 냄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