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기자단이 만난 사람, 이동준 리츠부문 대표.Part 1

by 마스턴투자운용

부동산금융·투자는 자산을 운용하는 숫자의 영역이자, 동시에 도시와 사람을 잇는 다리입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이 시장을 직접 경험해온 그는 현재 마스턴투자운용에서 리츠 부문을 이끌며 업계의 변화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대표로서 바라본 리츠 시장의 현재와 미래, 커리어 여정 속에서 느낀 보람, 그리고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현실적인 조언을 들어보았습니다.


IMG_9205.JPG 이동준 마스턴투자운용 리즈부문 대표(부사장)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Q. 부동산금융·투자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이동준 대표 :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1994년 첫 직장인 삼성생명서비스에서 부동산사업부에 배치되면서 자연스럽게 이 분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공간과 시장, 자산과 자본이라는 개념을 처음 알게 되었고, 부동산이 단순한 자산을 넘어 고객과 공간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KT 그룹으로 옮겨 전화국 건물부터 크고 작은 부동산 자산들을 관리하고 개발하는 업무를 맡으면서 금융을 활용한 사업과 자산 관리까지 경험했습니다. 공간·개발·금융 시장을 두루 거치며 부동산이 도시와 사람을 잇는 다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그렇게 몸담다 보니 지금까지 자연스럽게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Q. 30년 넘게 업계에 계시면서 가장 보람찼던 성과는 무엇인가요?


이동준 대표 :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람은 제가 몸담은 회사가 성장하고 주주들의 이익이 제고되는 과정을 체감할 때입니다. 그 과정에서 회사가 저를 인정해주고, 저 스스로도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들이 의미가 컸습니다.


또한 업계에서 다양한 부동산 관련 업무를 직접 경험한 것도 큰 자산입니다. 임대 관리, 임차 계약, 유동화, 개발 사업까지 여러 형태의 비즈니스를 다뤄왔고, 금융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단단한 베이스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마스턴투자운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 커리어에서 가장 보람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IMG_9229.JPG 이동준 마스턴투자운용 리즈부문 대표 인터뷰 중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Q. 바쁜 직장생활 중에도 박사학위를 취득하셨습니다. 자기계발에 대해 후배들에게 어떤 조언을 주고 싶으신가요?


이동준 대표 :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집니다. 저는 아침형 인간이라 새벽에 일어나 운동하고, 신문을 보고, 하루의 계획을 정리하는 루틴을 지켜왔습니다. 이런 습관 덕분에 논문을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건 완벽한 시간이 오길 기다리지 말라는 겁니다.

하루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1~2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작은 성취가 결국 자기발전의 원동력이 됩니다. 성실한 루틴과 꾸준한 시간 관리가 자기계발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Q. 현재 리츠 부문을 담당하고 계신데, 국내 리츠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이동준 대표 : 아직 선진국에 비하면 우리나라 리츠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하며 제도적 기반도 점차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더해지면서 앞으로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투자자분들께서는 단순한 ‘배당’에만 주목하기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부가가치 창출에 관심을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임대주택처럼 꾸준히 캐시플로우가 발생하는 섹터가 주목받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더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구조적 성장 섹터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대표님의 리더십 철학이나 조직 운영 원칙이 궁금합니다.


이동준 대표 : 혼자 일할 때는 열심히 하면 되지만, 리더가 되면 생각이 달라져야 합니다.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소통과 신뢰입니다. 다만 신뢰는 상대를 내 기준에 맞추려 할 때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할 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리더는 모든 해답을 알 수 없습니다. 대신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역할입니다. 저는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구성원의 눈높이에 맞추고, 그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제 리더십 철학입니다.

IMG_9270.JPG 이동준 마스턴투자운용 리즈부문 대표 인터뷰 중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Part2에서 이어집니다.


얼레벌레.jpg 마스턴스포트라이터 : 고윤아, 김수지, 김진영, 최민경 ©마스턴투자운용 브랜드전략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