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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ke Skywalker May 16. 2016

타이타닉(1997)

세기의 재난멜로영화

타이타닉 아마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아마 이 영화를 안 본 사람 찾는게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하고 뛰어나고 세대를 아우르는 걸작중의 걸작이다. 제임스 카메론이 메가폰을 잡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이 주연으로 나온 이 영화는 당시에 최고의 제작비 기록을 경신했으며 같은 감독이 아바타로 기록을 깨기까지 역대흥행순위(월드와이즈기록)1위를 유지했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쉬리 개봉전까지 흥행순위 1를 기록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외화였다. 필자는 당시 12살밖에 안된 어린이 였기 때문에 극장에서 보지는 못 했지만 비디오를 통해서 봤는데 그때 비디오 디자인 마저도 생생히 기억 할 정도로 그때 타이타닉을 처음 봤을때의 기억이 생생하다.(은색디자인의 러닝타임이 워낙 길어 1,2편으로 나뉘어 졌었다.) 영화를 끝나고 셀린 디온의 뮤직비디오 까지 있었는데 정말 멋있고 아름답다는 생각 밖에는 안들었다. 줄거리는 이미 널리 알려져서 생략 하겠지만 몇가지 포인트를 얘기하자면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출발한 뉴욕행 RMS 타이타닉호가 4월 14일 대서양 한 가운데서 빙산과 충돌해 침몰한 것,또한 그 곳에서 1등실 승객인 로즈와 가난한 화가 지망생인 3등실 승객인 잭의 러브스토리,타이타닉 승선부터 침몰까지 나타난 1등실~3등실 승객,선원 등 다양한 인간군상.. 가슴  절절한 러브스토리임과 동시에 타이타닉 호에서 나타난 인간시스템,타이타닉 호가 침몰할때의 사람들의 대처방식 등 여러가지 교훈을 주는 영화이다. 나도 어렸을때는 심금을 울리는 러브스토리와 OST 때문에 이 영화를 좋아했지만 나이가 조금씩 들고 이 영화를 볼때는 앞서 얘기한 요소들 플러스 타이타닉의 실제이야기 즉 타이타닉이 건조된 시대적 배경, 실제 타이타닉에 승선했던 사람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 이었는지,타이타닉의 침몰이 사회적으로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보게 된다. 그리고 영화에서 보여줬던 비극이 실제로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시리기도 했다. 그리고 비슷한 비극이 이 곳 대한민국땅에서도 일어났다 바로 세월호 참사..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참고로 타이타닉 개봉당시 극장에서 못 본게 한이 되서 그런지, 2012년 4월. 타이타닉 침몰 100주기를 기념해 이 영화가 3D로 재개봉 되었을때 극장에 3번이나 가서 봤다.각각 일반3D,IMAX3D,4DX3D로 봤다. 즉 효과별로 다 본 셈이다. 그것도 엔딩크래딧이 다 끝날때까지.. 나한테는 정말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각 효과마다 느낌이 달랐고, 각 효과마다 새로운 감흥을 얻은 시간이었다.(개인적으로는 IMAX3D 가 가장 좋았지만..)

나이가 들고 타이타닉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타이타닉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고,타이타닉 영화를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보는 건 물론, 그 전에 나온 고전 타이타닉 영화들도 봤고, 시중에 알려진 타이타닉 관련 다큐도 여러번 반복했다. 심지어 필자가 2014년 9월에 미국 라스베가스로 여행을 갔는데 주 목적이 라스베가스에 룩소르 호텔에 있는 타이타닉 박물관을 견학하기 위함이었다.(물론 라스베가스의 모든 것이 너무 황홀했지만..) 정말 신기했다. 그곳에는 실제 대서양 밑바닥에 있는 타이타닉호에서 건져올린 타이타닉의 선체의 일부가 전시 되있었고 또 선체를 끌어올린 과정을 담은 동영상도 있었고 각종 티컵,스푼, 심지어는 타이타닉 일부 내부시설을 재현해서 실제로 타이타닉호에 승선한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너무나 멋진 경험 이었다.

앞서 기술했든 타이타닉 이라는 영화는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 앞으로 두번 다시는 이 땅에 그러한 비극이 일어나질 않길 빌면서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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