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uke Skywalker Jun 08. 2016

리틀 걸 (1976)

조디 포스터의 소름끼치는 아역연기

조디 포스터의 아역연기하면 흔히들 택시 드라이버에서의 어린 매춘부역할을 떠올리곤 한다. 물론 그 영화에서도 비록 비중은 좀 적었지만 조디 포스터는 훌륭한 연기를 선보여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에 필자가 포스팅 하려는 영화는 택시 드라이버와 같은 해에 개봉된 영화는 조디 포스터가 주연으로서 스토리 전체를 이끌어가는 영화로 그녀의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영화이다. 바로 리틀 걸. 이때 그녀의 나이 불과 13살 밖에 안 되었지만 성인배우 못지않는 완숙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 한적한 마을의 외진곳의 위치한 집에서 살고 있는 린 레스터. 그녀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시인으로 업무차 출장을 갈때를  제외하고는 보통은 시를 쓰느라고 방안에 틀어박혀 좀 처럼 나오지 않는다. 어느 날 밤 그녀의 집에 할렛이라는 남자가 찾아오는데 때마침 그녀의 생일이었다. 그녀는 학교에도 다니지 않고 친구도 없고 아버지도 뉴욕으로 출장을 가 있어서 혼자서 케이크를 들고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다. 그렇게 거울을보며 혼자 외롭게 생일파티(?)를 하고 있을때 할렛이 찾아 온 것이었다. 그는 평소에 어린여자애들한테 성적으로 집적거리는 변태로 린의 집에 오자마자 노골적으로 린에게 스킨쉽을 해대며 집적거린다. 얼마간의 실랑이끝에 케잌 두 조각을 주고 할렛을 집에서 쫒아내는데 성공한다. 다음 날 은행에서 여행자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러 가는 길에 프랭크 할랫이 자기 차에 타라며 차문을 열어주지만 린은 보란듯이 무시하고 그냥 지나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마주쳐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하지만 경찰차가 오는 바람에 단념한다. 집으로 돌아온 린은 프랭크 할랫의 모친인 할랫 부인의 방문을 받지만 실랑이가 벌어지고 뜻하지 않게 할랫 부인이 테이블밑의 지하 창고에서 사망하고 만다. 린은 그녀의 시신을 지하실에 그대로 방치하고 할랫 부인의 알리바이를 조작하기위해 부인의 차를 운전해서 다른곳으로 옲기려 하지만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았고 그때 이웃에 사는 다리를 절뚝이는 마술사 마리오의 눈에 띈다. 마리오는 린에게 다가와 말을 걸고 후에 마리오는 린의 집에 방문해 그녀가 의심스러우면서도 그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그녀와 가까워지게 된다. 린과 마리오가 밤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모친이 돌아오지 않는걸 의심스럽게 생각한 프랭크가 방문해 린에게 집적거리면서 그녀를 추궁하고 마리오를 쫓아내려 하지만 마리오의 계략(?)에 휘말려 되려 린의 집에서 쫓겨난다. 마리오는 후에 할랫 부인의 시신을 집 마당에 함께 묻는 등 린과 함께 사건의 공범이 된다. 어느 날 밤, 린이 혼자있을때 프랭크가 예상치 못 하게 린의 집에 찾아와 린을 다시 집요하게 추궁하게 되는 데......

조디 포스터,마틴 쉰이 호연을 펼친 이 영화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벤트를 효과적인 연출,배경음악으로 영화의 스릴러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13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조디 포스터의 소름끼치면서도 냉정한 연기는 영화의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영화의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고 마틴 쉰 젊은 시절의 능글맞고도 얄미운 연기도 이 영화의 매력을 한 층더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만약 조디 포스터의 아역시절 최고의 연기를 보고싶은 사람은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는 바 이다. 물론 마틴 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작가의 이전글 타이타닉(1997)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