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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Jun 25. 2019

SNS 작가로 성공할 수 있을까요?

나에게 맞는 SNS 찾기

나에게 맞는 SNS 찾기



블로그는 아직도 건재하다!


종이책 한 권, 전자책 두 권을 내고 나서 나는 먼저 블로그와 인스타, 브런치 채널을 개설했다. SNS를 시작할 땐 먼저 그 플랫폼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 다행히 나는 이 세 가지 플랫폼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물 흐르듯 콘텐츠들을 업로드할 수 있었다. 오늘은 내 이야기를 조금 섞으면서 각 SNS마다 특징을 짧게 설명해드리고자 한다. 

우선 블로그는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가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대한 플랫폼이다.

블로그는 '후기'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모든 글을 쓰기에 알맞은 공간이기도 하다. (네이버에서 개발한 스마트 에디터 3.0는 글을 쉽고 세련되게 올리게끔 도와준다.) 요즘은 블로그에 일기를 쓰시는 분들도 많고 감평 또는 글을 쓰는 분들이 많은데 그 이유가 나만의 '작은 홈페이지'라고 생각 들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에서 제공되는 틀과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해 직접 꾸밀 수 있기 때문에 내가 운영하는 '공간'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플랫폼이다. 블로그의 로직은 예전보다 많이 발전되었기 때문에 정직한 노력만 있다면 OR 블태기만 견뎌낸다면 매일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오는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다고 본다. 매일 백 명이 방문하는 블로그의 힘은 요즘 세상에서 힘을 가지고 있다. 



나의 애증 ->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SNS 중 하나인데 자신의 일상을 간단하게 알릴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SNS다. 인스타그램은 특히 사진과 피드가 중심인 SNS기 때문에 감성적인 일상과 감성글을 남기기에 아주 적합한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 갬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요즘 트렌트는 인스타그램으로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인스타그램은 독자들에게 노출이 되기 가장 좋은 플랫폼 중 하나라는 점인데 #해시태그라는 개념을 이용하면 글을 막 시작한 작가의 입장으로선 자신의 글을 알리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준다. 소통도 쉽게 가능하니 작가에게는 부족한 점이 없는 SNS다.

단, 하나의 단점을 말하자면 '긴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글자 수 제한과 줄 바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으니 긴 글을 쓰는 분은 블로그나 브런치를 추천하는 바이다.



브런치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네!


카카오톡 브런치는 SNS 중 진입장벽이 처음 생긴 플랫폼이다. 다음과 카카오톡이 연동되고 어플과 PC에서 보는 디자인이 너무나 깔끔하고 예뻐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브런치의 장점이자 단점을 하나 얘기하자면 글쓰기 작가가 되기 위해서 일종의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점인데 요즘에는 그 강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아무나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는 건 아니니 나를 시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타 SNS와 다르게 진입장벽에 당황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자신만의 콘텐츠만 있으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다. 브런치의 장점은 긴 산문이나 소설, 여행기, 칼럼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글을 '본격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인데 작가만의 매거진을 만들 수 있어 무언갈 운영한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기분을 느끼게끔 한다.
사실 글을 쓰는 사람에 입장에선 글쓰기 플랫폼 자체의 분위기나 기분(?)도 굉장히 중요다고 생각하는 1인으로서 브런치를 아주 애용하는 중이다. 조금 더 전문적이고 알찬 글을 적고 싶다면 브런치를 운영해보는 것을 추천해드린다.



이 세 가지 플랫폼을 사용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내가 운영하던 블로그는 부크럼 출판사 대표 블로그로 운영하다 위임을 해주고 퇴사를 하였고 브런치는 구독자 1천 명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인스타그램은 1.3만 명 정도의 팔로우를 가지고 있다. 독자들은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기에, 또는 제각각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의 SNS로 내 글을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큰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다양한 매치를 운영하였고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글을 쓰는 작가로서 가장 필요한 건 자신만의 콘텐츠와 자신의 글을 읽어주는 독자라고 생각한다. 그 독자층은 너무나 자연스레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글을 쓴다고만 해서 작가이면 좋겠지만 진정한 작가는 자신의 콘텐츠로 승부를 내 빛을 보았을 때 비로소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게 된다. 그러니 글을 시작한다면 먼저 내게 어울리는 SNS를 찾아보자. 그리고 하나를 정해 아이디를 생성하고 글을 적어보는 것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정말이지 쉬운 일이 바로 SNS 운영이다.

단 한 명의 독자라도 더 생기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안 해본 사람들은 모른다. 그러니 작가님들이여 서둘러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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