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이별을 겪는 사람의 특징

밝은 모습의 괴리

by 신하영


매번 만남을 어렵게 여기고 마음이 열려있는데도 항상 상처만 받는다고 말하는 게 어디 한두 번인가요. 내가 왜, 내가 어쨌다고 말하는 게 너무나 당연하게 보여 보기 좋았어요. 근데 매번 그러는 거면 조금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요? 괜찮은 사람이란 거 알아요. 진심으로요. 하지만 우리에게도 분명 지독한 허점은 있겠죠. 누군가는 그래요. 이 좋은 감성을 얼른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매일 즐거워해야 하면서도 생활엔 무게가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주기적으로 우울해야 합니다. 진득한 위로의 눈길을 받아야만 조금 더 나은 일상을 살 수 있거든요. 그런 당신에게 다가오는 사람은 많아요. 매력 있잖아요. 유머도 있고 옷도 얼마나 예쁘게 입는 데요. 근데 어떤 사람은 가까이서 얘기해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대요. 재미가 없었을 수도 있겠죠. 어쩌면 내가 만들어낸 허풍선 때문일지도 몰라요. 이해해줘야죠. 단지 좋아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사람 피부에 손톱자국을 낼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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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극소수의 사람만이 당신의 훈김을 알아요. 어차피 극소수의 사람만이 당신이 얼마나 꼴사납고 치사한지 알아요. 그러니 결국 누구에게도 잘못은 없는 거겠죠. 본래 내 모습이 이래도 사랑해줄 사람은 다 당신을 사랑해주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나를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모습을 보고 실망을 하는 것처럼 타인도 나의 이면을 보고 실망을 할 수 있다는 걸 반드시 알아야합니다. 마음이 열려있는 당신이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본래 나의 모습을 숨긴 만큼 괴리감을 생길 텝니다. 그러니 본래의 모습으로 사람을 대해보세요. 잘 보이고 싶은 욕망이 오히려 우리는 못나게 할 수 있습니다.

책<사랑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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