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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Apr 10. 2020

딥앤와이드 네 번째 책을 소개해볼까 해요

소란하지 않은 날



딥앤와이드 출판사를 운영한지도 벌써 1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실질적으로 첫 책을 출간한 건 11월 달이니 4월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책 작업을 해서 네 번째 에세이를 내게 되었습니다. 홍중규 작가님은 제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작가님이었는데 다행히 기획안을 잘 받아주셔서 반년 전부터 함께 책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고를 받고 피드백을 주고 표지와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수 십 번도 넘게 했던 시간이 지나니 <소란하지 않은 날>이라는 책이 완성되었습니다. 


책 한 권을 만들 때마다 그 과정들을 생각하면 참 재밌기도 하고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 명의 출판인으로써 작가와 협력하여 아이덴티티가 강한 책을 만드는 것에 목표가 있는 저는 자신 있게 독자님들에게 이 책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정말 열심히 만들었거든요. )_(.. ) 

그래서 오늘은 저희 딥앤와이드 네 번째 책 <소란하지 않은 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홍중규 작가님은 사진이 전업은 아니지만 특유의 색감과 <중규 단상>이라는 테마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는 작가입니다. 따뜻한 사진과 다정한 글을 읽을 수 있는 작가는 보기 드물죠.  그래서인지 더욱더 욕심이 났던 작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작업을 하며 포토에세이처럼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글과 사진의 비율을 8:2로 맞추면서 단상집이라는 컨셉으로 출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는 단순한 에세이집이 아닌 <산문집> <사색집> <단상집>같은 컨셉으로 항상 책을 만들기 때문이죠.


책 안에는 작가가 일상을 보며 눈과 손으로 기록한 단상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누군가의 단상은 나의 단상을 일깨워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소란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로 제목을

<소란하지 않은 날>로 정하게 되었죠. 

제목 부분에서도 항상 고민이 많은 저입니다. 여러 가지 시안이 있었지만 대중적이면서도 작가의 색이 묻어있는 문장을 짓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하지만 어떠한 센스(?)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안 자랑..)

 




소란하지 않은 날들이 일상에서 종종 있죠. 우린 그때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분 좋은 생각들을 하곤 하는데요.

바람이 살랑 부는 요즘에 딱 어울리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소란하지 않은 날>은 다음 주 월요일 13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약판매 기간에 구매하시는 분들에게는 스페셜 굿즈와 저자 사인본을 받을 수 있으니 여러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사실 크긴 합니다..ㅎㅎ


교보문고 단독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참고해주시고 오늘은 구매를 해주신 분들에게 사인을 하러 작가님과 파주에 숑숑 갑니다. 

그 과정도 촘촘히 기록하여 출간 일지를 작성할 예정이니! 저의 이야기를 부디 기다려주시옵소서!


그럼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소란하지 않은 날을 보내길 바라요. :)



엽서 굿즈



<자세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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