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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하영 Jun 15. 2021

소형 출판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작은 출판사 대표의 마음


#출판사 #마케팅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제일 많은 고민을 했던 것과 고역은 바로 출간 후 '마케팅'이었습니다. 모든 책이 다 잘될 수는 없지만 마케팅에 따라 독자의 눈에 띄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책도 있으니까요. 타 출판사 마케팅 채널과 만든 책을 들여다보며 어떻게 콘텐츠를 구성할지 매일 고민했고 잘되는 책을 검색하며 좋은 부분을 벤치마킹하여 콘텐츠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은 어느 정도 자본이 받춰져야 폭이 넓어지는 영역이었죠. 제작한 콘텐츠가 더 넓게 퍼지려면 채널의 규모와 일정 홍보 비용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좋은 책은 독자가 알아봐 준다'라는 말이 출판업계에 떠돌았지만 이제 유효하지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 진입 장벽은 점점 사라져 가고 많은 출판사에서 다양한 책이 나오는 만큼 경쟁에서 도태되기 쉽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떠한 이슈나 작가의 독자층이 출간에 큰 요소를 차지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그런 것에 의지한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결국, 출판사의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족함도 많이 느끼고요. 






페이스북, 블로그, 티스토리, 인스타그램을 꾸준히 해오면서 각 채널의 로직을 공부하고 콘텐츠를 만들지만 요즘은 더더욱 페이지를 키우기 힘든 시대가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를 하지 않는 건 이렇게라도 독자들에게 딥앤와이드의 책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죠. 전 할 수 있는 것을 다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케팅의 효과와 축적을 실제로 느껴보고도 싶습니다. 흐지부지가 아닌 선명하게 말이죠. 


이번에 출간된 <감정 기복이 심한 편입니다만>을 꼭 자기 계발서 베스트셀러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늘 노력했지만 이번엔 더 크게 이를 악물 예정입니다. 그러니 저희의 횡보를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존버는 승리한다는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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