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에세이> - 후회해서 정말 다행이야.

by 신하영











후회해서 정말 다행이야














P20170108_233632522_1AFBF4B7-CC2E-4D1E-B8C2-C1AD449A1E92.JPG 밤이 되면 아주 짧은 후회를 하곤 합니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사람이라면 어떨 때 잠시 미치기도 하고 알면서도 후회할 짓을 행하는 거지요.

그것을 인간적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요.






행동은 누군가에게 용기라 불러집니다.

하지만 어떨 땐 참아보기도 해야 한다는 것이죠.

섣부르다는 건 어설픈 이들이 하는 것. 곧은 삶을 살기 위해선 오늘의 실수를 살에 발라야 합니다.

제일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는 건 당신이 아는 나의 잘못입니다.


그러니 아주 잠시만 고개를 숙여요.

반성은 해야죠.


친구나 연인 또는 나 자신에게 마음껏 기대고 다시 일어서면 됩니다.











P20170108_171558625_87369C25-FDA9-4D1A-9D61-6F600C55A2D0.JPG 노을이 지면 오늘 하루가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가곤하죠.











살다 보니 실수가 기회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실수는 멋모르고 냈던 용기에서 비롯됐었죠.


그땐 후회를 했습니다.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었을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참았어야 했는데.'



지나고 나니 다 부질없는 후회였습니다.

저는 곧장 웃을 수 있었습니다.

후회의 자국이 아직 남아있어도 저는 오늘 하루를 살았고 좋은 일도 금방 찾아왔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후회하길 잘했어.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분은 못 느꼈겠지."











용기의 모순은 용기를 내려할 때 참을 줄 아는 힘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 망설임으로 지금의 내가 있으니 어떻게 보면 산다는 건 모순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을 살 수 있었습니다.




용기 내길 잘했고

후회하길 잘했습니다.


















p.s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음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일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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