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소설 - 소도시 소년

by 신하영











KakaoTalk_20170524_113422637.jpg 19살, 하루키와 사요코






"조심히 들어가 사요코."


"응. 하루키도."


"하, 오늘도 5분이나 빨랐어. 역시 산토리 길이 빠르다니까."


"하루키."


"응?"


"너 그 시험, 합격하는 거지?"


"응. 떨어지지 않을 거야."


"그래."


"에, 무슨 표정이야 사요코."


"붙게 되면 교토로 가게 될 테니까."


"으응."


"난 완전히 소도시의 여자가 돼버렸는데. 이젠 하루키가 도시 사람이 되겠어."


"사요코 너도 와야 해."


"난 아직 멀었는걸."


"늦어도 좋아. 기다리는 건 원래부터 잘했으니까."


"거짓말."


"안심해. 넌 애초부터 도시로 돌아갈 아이야. 호박도 못 먹으면서."


"치이-"


"얼른 들어가. 라디오 들어야지."


"응. 잘 가 하루키."


"응. 잘 자 사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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