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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준열 Sep 09. 2019

전문가들은 축적을 한다

전문가들의 숨은노력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인생을 살면서 뭔가 정말 잘하고 싶다면 축적을 잘해 왔는지 생각해 보자. 그것은 악기 연주일 수도 있고 노래일 수도 있고 운동일 수도 있다. 사람들을 재미있게 해 주는 센스 일 수도 있고 지 탐구일 수도 있고 비즈니스 일 수도 있다. 제대로된 종교생활을 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정말 잘하고 싶다면 온전히 그 안에 들어가 지식, 경험, 의미 등 모든 것을 축적해야 한다. 그저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는 잘할 수 없다. 겉에서 이리저리 만져보고 지켜보고  몇 번 해 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고민만 많이 하는 것 또한 소용없다. 처음부터 제대로, 지루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안에 온전히 머물러야 한다. 꾸준히 행동해야 한다.  그러면 몰랐던 것이 보이고 좋아하는 부분이 생긴다. 그리고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반대로 내가 소질이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다.  그래도 나에겐 이익이다. 빨리 다른 것을 찾을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


좋아해서 시작했던 우연히 시작했던 상관없다. 상위 수준까지 잘하는 것이 없다는 것은 중도 포기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흥미를 잃어버릴 만큼 진정한 재미와 의미, 그리고 정보를 축적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신앙생활도 같은 이치 아닐까? 기독교(또는 천주교) 신앙을 갖고 싶다고 가정해 보자. 매주 교회(성당)를 나가지만 성경을 공부하지 않독교를 이해할 수 있을까?. 신앙은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기도하고 사람들과 교류하고 봉사하고... 꾸준히 그 안에서 믿음을 축적해야 생기는것 아닐까?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갑자기 은혜를 받을 수도 있겠지...하지만 보편적으로 제대로된 종교생활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종교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알아야 보이고 보여야 행동하고 행동해야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일주일에 한 번 시계 추처럼 교회(성당)를 왔다 갔다 하는 정도로는 신앙심을 기르기 쉽지 않을 것이다.                  


                                       

말을 잘하고 싶은가? 그럼 무엇이 말을 잘하는 것인지부터 생각해 보자. 논리적 말하기, 공감적  말하기, 논리적 설득, 감성적 설득, 요약을 잘하는 것....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를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평소 생각을 정리하고, 독서를 하고, 독서 내용을 정리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토론하는 것이다. 평소 사람들의 말을 잘 경청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글을 쓴다. 필자가 생각하는 연습 방법이지만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말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방법을 찾아 충분히 나에게 '쌓이게' 하는 것이다. 뭐든지 성실하게 쌓 않으면 일정수준 이상 잘할 수 없다.


지식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 그 분야를 기초부터 하나하나 공부해야 한다. 관련 서적을 읽고, 정리하고 요약하고, 강의를 듣고, 관련 콘텐츠를 모은다. 관련 논문들도 공부한다. 다른 지식과의 연결성을 찾기도 하고 분리해 보기도 한다. 실제 케이스를 찾아보고 할 수 있다면 경험을 하는 것도 좋다. 가장 좋은 것은 책을 쓰고 강의를 하는 것이다. 전문가라서 강의를 하는것도 있겠지만 강의를 함으로써 전문가가 되기도 힌다. 이것 역시 어떤 방식으로던 끊임없이 축적하는 것이다.


쉽게 되는 것은 없다.

 때로는 무엇을 잘하는 사람이 한없이 부럽기도 하지만 그들은 축적의 중요성을 알고 꾸준히 실행 한 사람들이다. 축적의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다. 때로는 지루해도 제대로 알고 제대로 공부하고 하나하나 쌓아 나갔던 사람들이다. 생각만으로는 불가능하다. 처음은 아주 작은 발걸음 이었겠지만 쌓이고 쌓여 큰 발걸음이 된 것이다.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싶은가?

우선 발을 들여놓고 시작하자. 면밀히 보고 공부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고 배우는 것이다. 그리고 계속하는 것이다. 꾸준히. 나에게 쌓여 그 다음 업그레이드 수준을 찾을 때까지 말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면 다시 그곳에서 시작하는 거다. 그 다음 축적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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