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태준열 Feb 24. 2021

인생의 흙길에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

길을 가다 똥을 밟았을 때

누구나, 언제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


길을 가다 보면  누구나 "똥"을 밟을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경험을 해 보았기 때문에 얼마나 이상한 기분이 들지 공감하실 겁니다. 똥을 밟으면 " 아 재수가 없으려니...."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살면서 똥을 밟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인생은 항상 밝고 곧은길로만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곧고 잘 닦인 길은 불편한 것이 없고 아주 편안하게 갈 길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질척한 진흙길을 만날 때도 있고 때로는  어둡고 길고 지루한 길을 만날 때도 있는 것이죠.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똥"을 밟았을 때, 화를 내고 울고불고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또 한 사람은 같은 일을 당하자 얼른 닦고 물에 씻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갈 길을 갑니다. 과연 둘 중 누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아마 주저앉아 울고불고했던 사람은 걷기를 포기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가다 보면 같은일을 또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운 거죠.


인생에서 각자 성취의 기준은 다르지만 적어도 내가 이루고 싶은 것, 얻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이 크던, 작던 성공여부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 그리고 내가 만나는 모든 상황에 대한 "해석"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인생길에서 "똥"을 밟았을 때 그것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명확하다면 어려움은 나를 주저앉히지 못할 것입니다. 내가 왜 그런 것들 때문에  스스로를 망가지게 하고 갈 길을 못 가야 하나요?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어려움에는나의 "해석"이 필요한것 입니다.



여러분들도 인생길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이렇게 외쳐 보시기 바랍니다.

"너는 내 인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나는 내 갈 길을 언제나처럼 계속 걸어갈 것이다"


저 또한 많은 어려움을 만났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어쩌면 제가 남들에게 걸리 적 거리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겠죠. 그래서 남들에게는 최대한 길거리에서 만나는 똥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면서, 내가  그것을 만났을 때는 이렇게 외칩니다. "그래, 딱 하루만 힘들자. 힘들지 않다면 사람이 아니니까. 하지만 다시 일어나 평소처럼 내 길을 걸어가는 거야!, 넌 내 인생에 어떠한 영향도 줄 수 없어!"


저는 이렇게 인생의 변수에 충격을 받고 흔들릴 때가 많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원래부터 강해서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약하지만 다시 일어나 걷는 것이 인생이기에
계속 걷다 보면 강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인생의 흙길에서 저나 여러분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신발에 똥이 묻으면 주저앉아 울지 말고 얼른 닦고 일어나  다시 길을 걸어갑시다. 도움이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손을 내밀면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계속 우리의 길을 걸어가는 게 중요합니다.



어려움을 만났을 때 밑도 끝도 없이 긍정적이 되라는 흔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생각을 "전환"하자는 것입니다. 생각은 마음을 움직이고 마음은 몸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중요한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중요한 가치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과감히 패싱 해 버리자는 것입니다. 똥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언제나 그럴 수 있나요?  피할 수 없어 밟게 되는 경우라도 얼른 씻고 다시 갈 길을 가자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하루에 만나는 모든 똥을 한 번에 하수 처리해 버립니다.

하루를 정리하면서 매일 가벼운 "산책"을 하는 거죠. 걷고 또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이 정리되면 마음의 하수처리장에 거리낌 없이 버려버립니다. 그리고 희망을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생각이 글로 다져지면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평소처럼 하루를 시작합니다.


 계속 걷다 보면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걷고 싶은 길"이 나타날지도 모르겠습니다


Keep going. kepp going, Keep going.                                                

작가의 이전글 리더, 성과관리 앞에 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