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한 주

by Minnesota


금요일도 끝났고 집에 오자마자 그냥 침대에 누웠다.


오전에 예상치 못한 일들로 인해 너무 힘들었고 점심도 플랫화이트 마시고 끝이었다.


오후에 해야할일을 마치고, 대표님 결재까지 완료되서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놓고 5:33경에 퇴근했다.


너무 힘들어서 대학교 선배한테 연락을 했다.


어떻게 지내냐는 내 물음에,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며 지낸다길래 피차일반이구나 싶었다.


좋은 직장이니 잘 버텨내라는 선배에 말에 조금이나마 힘을 얻었다.


모두가 힘들고 모두가 버티는거니까. 조금만 더 힘내자고.


Otnicka의 Babel을 카톡 배경음악으로 설정했다.


일요일엔 회사 행사 지원을 하러 간다.


토요일 단 하루뿐인 내 주말. 벌써부터 너무 소중하다.


저녁은 월남쌈과 팟타이다.


남편이랑 오붓하게 밥먹으면 이번 한주도 그래도 괜찮게 마무리됐구나 할 것이다.


단 하루라도 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싶다.



네셔널 지오그래픽에 올라온 사진인데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 주 잘 버틴 나를 위해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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