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주말이 되었고 나는 오늘 회사에 가서 논문을 쓸까 고민하다가 집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남편과 나는 어제 자정이 넘어서까지 깨어있다가 잠들어서 8시부터 움직였다.


남편이 핫케이크믹스로 블루베리를 넣어서 만든 핫케이크를 먹고 산책을 나섰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 잔씩 들고 손이 얼면 다시 손을 바꿔서 한손은 남편 손을 잡고 약 6킬로 정도 걸었다.


집에 와서는 빨래와 집안일을 하고 햄스터 집도 갈아줬고 밥을 맛있게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괜찮은 하루의 시작이고 이제 논문을 좀 더 작성해 볼 참이다.


오랜만에 돌솥비빔밥을 먹었고 남편은 내가 좀처럼 밥을 한그릇을 다 못먹는데 이번만큼은 잘먹는 걸 보고 신기해하는 눈치다.


힘을 내기 위해 먹는 영혼의 밥이랄까. 대충 그런 의미로 보인다.


남편은 이제 안방으로 곧 들어갈 것이고 이제 다시 생산적 모드로 돌입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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