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타고 외근 후 사무실로 복귀하고있었다.
구불구불한 삼청동을 넘어가자 익숙한 미술관이 보였다. 청와대 개방 이후 그 근방에 사람이 더 많아진 것 같다.
더 가서 내려야하는데 내려달라고 했다.
무작정 미술관에 들렀고 테라로사에 갔다.
아이스라떼를 시켰고 수많은 인파 속에서 다소 무력하게 바리스타 2명의 움직임을 바라봤다.
한참을 바라보다 지쳐 내 순서를 물었고, 머지않아 내 커피를 받아들 수 있었다.
기다린 시간 대비 커피는 세모금 양도 안됐다.
회사에 와서 다시 일을 했고 생리통 약을 한알 먹었다. 하루가 이렇게 또 흐르는구나 싶다.
양치를 하고 이 글을 남기는 이유는 딱히 없다.
오늘 나는 꼭 뫼르소 같았다.
태양때문에 살인할 일은 없지만 그냥 내가 이방인의 뫼르소같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