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퇴근 후 피부과 약을 타는것을 까먹고 집에왔다. 결국 오늘 아침에 병원에 왔다.
요새는 나처럼 공기업, 공공기관 다니다 퇴사한 사람들의 영상이나 글을 많이 본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
다들 각양각색이라 볼 수 있으나 한편으론 같은 흐름이랄까.
누군가는 회사 다니는 동안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배달음식에 중독되어 90킬로 이상의 몸무게를 찍었고 퇴사후 살을 빼고 단기 알바를 나간다.
누군가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하고 인정을 받았지만 내부의 눈초리에 못 이겨 결국 퇴사하였고 사랑하는 사람의 프로포즈를 받고 결혼 준비 중이다. 괌 여행도 떠난다하더라.
또 누군가는 나와는 달리 엄청난 정리 강박이 있어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청소를 하고 공부할 준비를 하고 최근엔 노무사 인강을 듣고 있다.
공기업, 공기관을 퇴사하고 할 수 있는 건 결국,
알바, 다이어트, 다른 자격증 공부, 결혼 등이 있겠다.
나는 퇴사했을 당시, 이들과는 달리 사랑하는 연인도 없었고 아르바이트도 안했고 자격증 공부도 안했다.
그냥 아무것도 안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피티를 해서 살은 뺐다. 왜냐면 나도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많이 쪄있었으니깐. 바로 지금처럼.
그래서 그들의 영상을 보면서 결국은 다 비슷하구나 하다가도 나와는 다른 지점을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한다.
연말이다.
이번주가 끝나면, 정말로 소강상태의 사무실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적어도 우리팀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