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야말로 nervous breakdown을 겪었던 하루였다.
스트레스가 해소가 안 되는 상태에서 하기 싫은 일은 계속해야 하고 상사의 눈치를 봐야하느라 힘들었고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계속해서 편두통이 있었다.
9시반에 일찍 잠들었지만 12시에 눈을 떠서 그 상태로 새벽 3시까지 걱정무덤에 빠지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다행이도 나에게 적절하고 귀중한 조언을 해주신 분 덕분에 나는 거기서 더 나아가 오늘 또 한번의 nervous breakdown을 겪지않고 평온하게 지냈다.
할 일을 충실히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거나 멍때렸다.
멀리 걸어서 어딘가에 가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이지만 오늘 나는 멀리까지 커피를 마시러 갔다. 일종의 기분 전환겸.
그래서 그런가 하루종일 조용히, 꽤 평화롭게 지냈고 집에 와서는 남편이 어제 만들어둔 오징어볶음이랑 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오늘도 두통은 있었지만 다행이도 집에 와서 밥을 먹으니 두통은 사라졌다.
지금은 그레이 아나토미를 틀어놓고 집에 있는 데스크탑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남은 이번주, 그러니까 올해의 마지막 3일(주말 제외)도 평화롭게 지내고 싶다.
그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