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돈이 잘 안모인다.

당연한거겠지.

나는 요새 다들 한다는 주식이고 코인이고 아무것도 안한다.


복권도 내 돈 주고 사본적이 없다.

(이전 회사 팀장님이 본인꺼 사면서 내 꺼도 같이 사준적 있다만, 꽝)


내가 다닌 모든 회사는 다 겸직이 불가능이었다.

그것도 그거고 사실은 주말에 다른일을 할정도의 열정은 없었던게 사실이다.


아무리 갖고 있는 계좌 간에 연동을 하고 들어온 돈 족족 카드 대금 갚고 나머진 적금이나 기타 저축성 계좌에 옮겨놔도 돈이 불지를 않는다. 답답하다.


그렇다고 주식을 배우고싶지도 않다. 주변에 주식으로 돈 벌었단 사람을 본 일이 없다.

언제쯤 돈을 좀 모았다 싶게 모으려나.


남편은 새벽운동을 안 하는데도 내 옆에만 오면 맨날 잠든다.

가서 잘자라고 하고 나는 더글로리를 보는데 사실 시즌 1만큼의 몰입도는 없다.

옆에선 햄스터가 활동을 시작했다.


바로 몇달 전인 2022년도까지는 일주일에 최소 4번은 시켜먹었다.

이제는 평일만큼은 최소한도로 배달을 시켜먹는다.

왜냐하면 물가는 올랐고 버는 돈은 적기 때문이다. 답답하다.


맥주를 3잔인가 마신 것 같은데 머리가 아파서 애드빌을 먹었다.

날씨가 무척 더워졌다. 아직 난 준비가 안 됐다. 여름을 맞이할 준비.

열심히 산다고 사는데 제자리걸음 같을 땐 맥주도 안 땡긴다.


특별히 모자란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만족도 없는 삶이다.

만족하려고 애쓰는 정도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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