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오늘도 쉽지 않은 하루였다.


오전엔 부회장, 회장 보고를 마쳤다.

다행이도 회장님의 추가 보고 요청은 없었다.


점심땐 연태고량주에 중식 코스를 먹었다.

나는 고량주를 매우매우 싫어한다.

특유의 향이 역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한잔 하고 한모금 더 마셨다.


오후에도 정신없었다.

나는 마음이 조급한데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야근해야하나 하다가 됐다하고 집에 왔다.


남편이랑 살얼음맥주를 마셨다.

안주는 떡볶이와 순살치킨

31000원의 호사.


2차는 페트병 클라우드에 매운 새우깡.

남편은 소주를 살까말까 하더니 결국 맥주로 해결했다.


이제 목요일 하루만 더 일하면

금요일은 부서 데이라고 도봉산가서 하루종일 논다.

딱히 기대되는건 없다.


그냥 뭐,

그것도 회사생활의 일환이니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보곤 있지만 조금 힘을 빼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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