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휴식 중 이틀째인 오늘도 끝나간다.
이번주 통틀어 제일 푹 잔 날이었다.
토요일에 커피를 딱 한잔 마셔서 그런건지 스트레스를 덜 받아서 그런건지 아무튼 잘 잤다.
아침 9시경에 일어나 매머드커피에서 아아를 두 잔 사서 아침 산책을 하고 돌아왔다.
남편과 같이.
돌아오니 11:40경이었고 나는 남편과 한 시간 가량 휴식을 취하다가 동해도에 가서 초밥을 먹었다.
회전초밥 무한리필은 처음이었는데 3만원 조금 넘는 돈을 1인당 내고 1시간 동안 먹는 것이었다.
사실 돈 낸만큼 많이는 먹은 것 같은데, 회의 퀄리티가 높지는 않아서 재방문 할 생각은 없다.
회사의 복지카드로 지불하였다.
다먹고선 근처 커피샵에서 코코넛밀크 라떼가 있길래 시켜보았는데 코코넛이 들어가면 무조건 좋아하는 나로선 최고로 맛있게 먹은 커피였다.
차를 타고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이동했고 역시 주말이라, 주차장 입구부터 전쟁이었다.
겨우겨우 차를 주차하고나니 거의 오후 4시였고 우리는 6시 40분까지 쇼핑을 하고 장을 봤다.
결혼하고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는 아주 예전부터 방도가 갖고 싶었다.
버버리 매장에서 한번 먼저 매보고, 루이비통 매장에 가서 구매했다.
루이비통 매장은 방문 예약을 걸어두고 한참 있다가 들어갈 수 있었다.
드디어 방도를 구매했다. 회사에서 가정의달 기념으로 받은 상품권 10만원과 남편의 찬조로 구매했다.
그러고선 챔피온 팝업스토어에서 남편의 반바지를 구매했는데, 솔직히 면반바지 하나가 89000원이어서 깜짝놀랐다. 남편은 극구 책을 사겠다고 해서 결국 23000원짜리 책도 한권 구입했다.
책을 사놓고 끝까지 안읽는 일이 계속되서 사실 이번만큼은 꼭 다 읽길 바라는 중이다.
그러고선 틴트도 하나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이마트 가는 길에 또 상의 하나 구매. 계속되는 쇼핑.
이마트에 가서는 목도 마르고 발도 너무 아파서 사야하는 반찬거리는 거의 안사고 대충 과일 몇개와 오늘 먹을 빵, 피자, 맥주만 사왔다.
남편은 나와 짐을 내려놓고는 바로 미용실로 갔다. 머리 자르는 날이다.
아마 오늘 쓴 돈이 평소 대비 무지막지 할 것이다.
- 방도 : 330,000원
- 남편 반바지 : 89,000원
- 틴트 : 16,000원
- 책 : 23,000원
- 내 상의 : 39,900원
- 장 본 것 : 대충 90,000원
- 커피, 점심 값 : 70,000원
- 인터파크 예매 : 34,000(다음주 토요일 에드워드 호퍼 전시)
총 : 약 679,500원(+남편 컷트 값 : 18000원 포함)
* 여기서 신세계상품권 200,000원 제외하면
약 479,500원 소비
우리는 결혼생활하면서 쇼핑몰은 거의 안 갔고 가더라도 이렇게 많이 사는 일이 거의 없었다.
남편도 잘 안사는 스타일이고 나도 사더라도 온라인 구매를 선호했기에.
그런데 오늘만큼은 작정하고 사버렸다.
그래도 신혼 초기에 자주 갔던 오마카세, 호텔 뷔페는 안가니깐.
그돈으로 쇼핑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4월에는 이래저래 소비가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
4월초 해외여행 후에도 이것저것 사는게 너무 많다.
다시 줄여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