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불안감

by Minnesota

불안하다.


카페인 탓인지, 매일 퇴근시간에 통화하는 남자친구와 이야기를 할 수 없어서 그런건지, 스트레스 탓인지


지금 나는 불안하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이 그리 많지 않았고


무기력한 오후 시간을 보내던 중에,


본부장님이 아무 말씀 없으신 채 건네신 초콜렛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것 외엔 이러타할 기억이 없다.


칼퇴하고 집에 돌아와서 밥을 먹고 의미없는 통화를 하고 나니


더더욱 헛헛하고 기분이 그저 그렇다.


다들 뭔가 나를 싫어하나하는 기분도 들고,


다른 사람들이 신경 쓰여서 불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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