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연일 날씨가 궂다. 장마라는게 1달동안 지속되는건지 모르겠다.

6월말부터 날씨가 맑았던 적이 손에 꼽는다.

오늘부터 나는 다시 시차출퇴근제를 시작했다.

8시부터 17시 근무는 이전 회사에서 정확힌 기억이 안나지만 최소 1년반~2년간 유지해왔다.


원체 아침에 일을 처리하는걸 선호하고 오후가 되면 피곤하기 때문에 빨리 집에 가고싶다.

이 회사에선 3개월이란 수습기간 동안 참다가 종료되자마자 부서장에게 결재를 받았다.

솔직히 3개월을 기다릴 이유도 없는것이지만 참았다.


4시부터 굉장히 배가 많이 고팠다. 점심을 먹었는데 항상 그 시간이 되면 배가 고프다.

지금은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김치전을 부쳐서 맥주랑 마시려고 내 옆에 가져왔다.

하루하루가 사실 일만 하는 삶이라서 굉장히 지루해 보이는 삶이리라.

그런데도 시간이 빨리 흐르고 충분히 무언가에 몰두하는 삶은 나에게 어느정도의 충족감은 준다.


배가 고프다.

빨리 밥이나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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