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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tilda Mar 19. 2024

개와 뛰었다

남편은 요 근래 계속 강아지를 데리고 밤 산책을 하고왔다. 나는 항상 집에 혼자 남아 있었다.


오늘은 밥을 먹고 더 이상 보고싶은게 남지 않은터라, 핸드폰을 던져버리고 산책에 같이 나섰다.

한참을 뛰어다니다 돌아와서 씻고 제로 사이다를 마셨다. 얼굴이 벌겋게 닳아올라 있었다.


재밌었다.

강아지랑 같이 뛰는게 이런거구나 알게됐다.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잠깐만이라도 온전히 놀아본게 얼마만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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