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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by Minnesota

오늘 글을 썼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주 6일 일하고 회사에 오니, 몸이 욱씬거린다. 피곤하고 짜증난다. 배는 가득 부풀어올랐다.

밥먹고 블루보틀 가서 아이스 라떼 마실때만 잠깐 기분이 나아지고 계속 저기입이다.


호르몬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아직도 30분이란 시간이 남아서,

화장실에 숨었다.


한시간 반 넘게 앉아있었기 때문에 목도 말랐고 그냥 일어나고 싶었다.

오늘따라 머리가 뭔가 거추장스럽다. 더워서 그런걸까. 전반적으로 힘들고 지친다. 집가는 길에 버스에서 꼭 앉아가야할텐데.


그래도 오늘만 지나면 딱 이틀만 더나오고 토요일 근무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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