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 3일차인데 위기였다.
눈 떠보니 7:55이었다. 15분만에 샤워하고 도시락 챙겨서 집밖으로 뛰쳐나왔다.
다행이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8:48이었다. 상사도 오늘만큼은 나보다 늦게 도착했다.
오늘은 어제만큼 시간이 빨리가진 않았다.
특히 오후엔 상사가 없어서 그런지 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갔다.
점심엔 준비해간 도시락을 먹었다. 내일도 도시락을 가져갈 예정인데 내일은 간단히 챙겨갈 예정이다.
집에 와서는 샤워하고 지쳐 쓰러져버렸다.
강아지 밥 주고 내 밥을 먹었다. 너무 배고팠다. 중간에 간식을 아예 안먹어서 그런듯하다.
오늘은 특히 오후에 너무 졸려서 맥심 커피 두개를 타서 마셨다.
회사 커피머신이 있어서 아침에 아아를 다 마시고 남은 얼음에 샷을 2개 내려서 마셨다.
오후에는 원두가 동이 나서 맥심을 마실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조금만 나가면 매머드커피가 있어서 사마셔도 되긴하는데 긴축재정을 좀 더 착실하게 하고자 했다.
남편은 내일 면접이라서 준비를 하고 있었고 나는 하는 수 없이 비밀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렸다.
1개만 올리려고 하다가 3개나 녹음을 해서 편집하고 올렸다. (사실 편집이랄건 없다.)
의외로 구독자가 벌써 9명이 되었다. 신기하다.
지금은 불경을 듣고 있다. 반야심경은 우리말로 듣는게 제일 좋다.
불경을 아침에 들어도 좋긴하지만, 요새는 주로 밤에 듣는다.
새로운 루틴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