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30분에 눈 떴고, 남편이랑 커피를 나눠마셨다.
남편은 병원에 다녀왔고 오는 길에 부탁한 또다른 커피를 가져왔다.
나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남편 기다리는 동안 머리가 계속 아프고 몸이 쑤셔서, 핸드드립을 그새를 못참고 또 내려왔다.
어제 하루는 그냥 푹 쉬었다. 오전에 헬스장 다녀와서부터는 줄곧 집에만 있었다.
갑자기 공연을 보자니, 다 만석이었고 전시회를 가자니 내가 가고싶은 전시회도 예매가 불가능이었다.
그렇다고 대체제를 찾아 가자니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그래도 연극을 보고싶단 생각에 방금 kt 앱으로 다음주 일요일 <세일즈맨의 죽음> 연극을 예매해두었다.
오늘은 또 어떻게 하루를 보낼까.
영화 섭스턴스를 본 이후로, 볼 영화가 전혀 없어서 영화관에 가지 못하고 있다.
지금 하고 있는 주류 영화는 내 눈엔 절대 돈주고 볼 영화가 아니다.
무료한 나날이다.
1월 초~2월은 항상 이런식이었던 것 같다.
약간의 번아웃과 함께 반강제적으로 다시 열심히 살아볼 의지를 불태우는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