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 사이에 바뀐거라곤
조금 줄어든 수면 시간뿐이다.
새로 만나게 된 남자친구와 새벽 두시까지 통화를 했고 오늘 아침 회사에 와서 해야만 하는 일들을 했다.
달라진 게 있다면
사귀기로 하기 전에 좀 더 설레던 대화랄까.
지금은 설레기보단 어쩐지 너무 익숙하다.
바로 지난 주까진 다른 사람을 남자친구라고 불렀는데 어쩌다보니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은 그냥 기분이 별로다.
일은 줄지도 않고
새 남자친구를 내가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오늘도 이 정도 일을 하면서 그냥 지내다 집에 가서 잠들걸 알아서, 그래서 지금은 그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