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어제는 여유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하루였으나 매우 피곤한 하루였다.

아침에 맥모닝을 먹었고 전날 잠을 잘 못잤기에 음료는 커피말고 다른 것을 택했지만 그 또한 카페인 함량이 있었다. 알고 그냥 마셨다.


11시에 눈썹왁싱을 받았고 남편이랑 대학로에서 오랜만에 네컷 사진을 찍었다.

점심은 신도림으로 넘어가서 라멘을 먹었고 츄하이도 마셨다.

핸드폰을 바꾸는데 신분증을 안 가져가서 적잖이 고생을 했다.

홈플러스에 들러서 그날 먹을 것들 장도 봤다. 별거 고르지도 않았는데 10만원이 넘는다.


집에 오는 길에 태극당 본점에서 버터크림 케익을 샀다.

한조각 먹고 과자도 먹고 사온 와인까지 마시고 누웠다.

그 다음은 남편이 만든 오징어볶음을 배터지게 먹고 곧이어 8시경에 일찍 잠들었다.


그 무렵부터는 눈이 따끔거리고 아프기 시작할 정도로 피곤했기 때문이다.

그대로 6시 50분까지 자다가 일어나서 출근을 하고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샤워하고 머리를 감는다.

회사에 와서 10시반경에 유심칩을 교체했다.


정신이 돌아오지 않아서 무료 쿠폰으로 스벅 아아를 한잔 더 사왔다.

그것까지 마시니 정신이 좀 되돌아온다.

밥먹고 오후까지 잘 버티다가 내일은 제주도가야하니 집에 가서 짐을 싸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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