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Minnesota

어제는 폭설로 인해 시킨 회가 한참 늦게 도착했고 술은 소맥으로 적당히 먹었다.

오늘은 정신을 차리고 회사에 와서 어제 시킨 일을 했다.

고민 끝에 점심 경에 교수님께 언제 전화되시냐고 여쭤봤는데 아직도 말씀이 없으시다.


세시간째 기다림의 연속이고 딱히 할일이없어서 이번 학기 휴학 중인 동기에게 연락했다.

내일 학교에 안갈까 생각중이다. 발표 일정도 없고, 하루종일 앉아있는 일이 지쳐서 그렇다.

교수님은 3시간째 카톡을 안보신다. 슬프다.


내 하반기의 실적이 산산조각났다.

애써 괜찮은 척 자리를 지키고 일을 하지만 괜찮지가 않다.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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