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왠종일 쉬었다.
심심하면 요리를 했고 먹고 청소하고 누워있었다.
오늘은 월요일이니 다시 사무실에서 일을 했고 논문을 수정했다. 미처 놓친게 없는지 체크했고 그마저도 16:30경부터 할게 동이나버렸다.
그때부턴 의미 없는 폰질, 인터넷 서핑뿐이다.
그것도 상사 눈치를 보면서 적당히 해야한다.
오늘은 헛헛했고 허망했다.
점심에 한시간가량 걸었고 오랜만에 카페모카 핫으로 사와서 마셨다. 그나마 위안이 됐다.
겨울만 되면 모카가 땡기는 나다.
예전 직장 상사는 내가 바쁠때면 커피빈 모카라떼를 사다줬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그렇게 사다준 그 사람은 대체 나에게 뭘 기대한걸까?
남편은 오늘 친구만나러 갔고 난 혼자 집이다.
아직도 집에 도착을 못해서 혼자든 말든 얼른 집에 도착하길 바랄뿐이다.
강아지에게 밥도 주고 나 자신에게도 밥다운 밥을 투여해야 한다.
연말의 을씨년스러움이 오늘 나를 휘감았다.
내일은 그렇지않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