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체력과 신체 체력

by Minnesota

일요일 밤에 잠을 잔듯 만듯 잤다.


회사는 역시나 다가오는 인사발령으로 어수선했고


나는 손에 잡히는 일을 했다.


끝나고는 서브웨이에서 터키 샌드위치를 오분 만에 헤치우곤 서둘러 학원에 갔다.


졸렸다. 강의가 끝나고 원장님 면담을 조정하고


다시 서둘러 집가는 지하철에 올라 탔다.


나는 여전히 지나간 사람들에 대해 종종 생각하고


현재 내 곁에 남은 사람을 세워본다.


그러나 예전처럼 지나간 사람을 떠올리며 울거나 가슴 아파하지 않으며


현재의 사람들을 내 곁에 영원히 두고자 부단히 애쓰지 않는다.


신체 체력은 나이가 들면서 저하된다.


마음 체력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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