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
신입사원이 우리 팀에 들어왔다.
팀 회의를 하고 곧바로 토요일 행사 잔업을 함께 했다.
팀장님이 내려오셔서 속도를 빨리 했고
곧 샤브샤브 집으로 팀 회식을 하러 갔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들고 카니발에 올라탔고 본사로 향했다.
두시반부터 본사에서 비전 간담회가 시작됐다.
5:30이면 끝날줄 알았으나 7시가 다되서 종료.
저녁약속도 있고 그 전에 눈썹 정리 예약까지 해놓은 나로서는 정말 난감했다.
겨우 눈썹 정리를 받고 버거킹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지인을 만나 에머이로 갔다.
늦게끝난 것에 대한 분노로 가득했던 나는
불고기쌀국수와 맥주 두 모금으로 간신히 화를 눌렀지만 두통은 여전했다.
까페에 가기 전 약국에 들러 주말부터 너무나도 필요했던 타이레놀을 샀고 곧바로 한 알을 먹었다.
오랜만에 커피빈에 갔다.
디저트는 지인이 사는 거라, 치즈케익과 그린티 라떼를 골랐다.
나이가 든 건지 뭔지, 요샌 왜 이렇게 녹차맛 디저트가 좋은지 모르겠다.
두시간 정도 수다를 떨고 한 시간이 걸려 집에 왔다.
피곤해서 뻗을 줄 알았는데 말똥말똥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 꽤 스트레스가 풀린걸까?
아니면 타이레놀 덕분에 두통이 사라져서 일까.
내일도 중요한 행사가 있다. 무사히 흐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