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다 그래

by Minnesota

처음엔 다 그렇다.


사귄지 얼마 안되서 보기만해도 좋을때는


금방이라도 결혼할 것 같다.


A는 본인은 준비 다 됐으니 넌 몸만 오라고 했었고


B는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딸 이름을 타투로 새길거라고 했었고


C는 나중에 아들낳으면 같이 셋이서 오락하면 재밌겠다 했었고


다들 그렇게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


우리는 신혼여행지부터 시작해서 어느 계절에 식을 올릴지까지 생각했다.


아이들 이름도 생각했다.


그렇게 이미 결혼에 대해 이야길 많이 했는데


이번 사람과는 처음이라 한 이야기로 끝날지, 아니면 정말 그렇게 결혼을 하게 될 지는 알 길이 없다.

작가의 이전글20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