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주만에 인바디 체크를 했다.
내장 지방 11에서 8로 줄었고 체지방도 줄었다.
그 정도면 잘하고 있는거라고 했는데 내가 원하는만큼 몸무게는 줄지 않았다.
오늘도 계란 2개 먹고 수업하고 운동하고 겨우 집에 돌아왔다.
이제 좀 밥을 먹으면서 내일 시험 오전에 끝나고 혼자 여행 간다고 하니까
사람을 다시 들들달달 볶기 시작했다.
그런게 다 싫으면 나가서 살면 되지 않겠나라고 하겠지만
그러기엔 지금 참 빠듯하다.
내 29살이 이럴줄은 몰랐다.
겨우겨우 게스트하우스이름이니 전화번호니 이런걸 넘겨놓았다.
솔직히 지긋지긋하다.
언제 새로운 회사에 들어갈지도 모르는거고
언제 내가 원하는만큼 살이 빠질지도 모르는거고
오늘은 2월의 보름이 지난 날이다.
겨우겨우 해야하는 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제발 좀 조용히 쉬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