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S

by Minnesota

여자들이라면 PMS가 뭔지는 다 알 것이다.


생리전증후근. 생리가 시작될 즈음 보이는 증상들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서 또는 건강상태에 따라서 PMS의 강도는 차이가 있다.


나는 언제나 PMS에 심하게 시달리는 사람이다.


생리 시작일에는 회사에서 오전동안에는 멍하니 모니터를 보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일은 오후로 미뤄둔다. 약을 먹어도 시간이 좀 걸려서야 덜 아프다.


시작하기 전에는 갑자기 피부빛이 환해진다.


그 다음날에는 기분이 오락가락하고 괜히 불안해지다가 우울해지고 갑자기 눈물이 난다.


그러다가 남자친구에게 괜한 짜증과 화를 내버린다.


어제가 그랬다. 얼른 시작했으면 하고 바라던 중이었는데 어젠 아무 소식이 없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더니 결국 오늘 아침부터 시작했다.


생리 시작일에 일하러 나가는 길은 정말 고달프다.


서 있기 힘든데 지하철에 사람은 한 가득이다. 가는 길에 천리 만리처럼 느껴진다.


커피가 생리통에 안 좋은 것을 알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말짱한 정신을 위해서 커피가 필수다.


가는 길에 한 잔, 도착해서 한 잔 총 두 잔을 마셨다.


다행이 오늘은 수업이 1개 뿐이라 끝나자마자 집에 돌아왔고 다이어트 중이지만,


든든하게 돌솥비빔밥을 먹었다. 12시 경에 바나나 블루베리 스무디를 먹고서 첫 끼였다.


밥을 마지막으로 오늘은 식사 끝이다.


내일은 면접이 있다. 오늘 서류 발표가 났는데 내일 곧바로 면접이다.


일단 내일이 생리 시작한 지 이튿날이라 아마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기에 컨디션 조절이 급선무다.


오늘은 최대한 빨리 자야할 것 같다. 거리도 멀고 아침 일찍 도착해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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