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by Minnesota

5월 달도 벌써 첫째주가 끝났다. 5월 7일.


현재 근황이라 한다면 내일 모레 9일에 면접이 잡혀 있다. 기존과는 다른 직무이기도 하고 그 만큼 그 자리를 더 원하기도 한다.


낮에는 까페에서 할 일을 하고 오후 느즈막이 산책을 한다. 항상 하는 루틴이다.


힘든 때 일수록, 루틴을 고수해야한다고 누군가 그랬는데 살아보니 그 말이 맞더라.


이전에는 힘들 때 현실을 외면하고 술을 마시고 마음에 없는 남자를 만나고 여행을 가면 괜찮아지는 줄 착각했다.


그런데 그러고나면 깜깜한 현실에 허무함과 상실감이 따라 붙는다.


그래서 이제는 술도, 무의미한 관계도 안 한지 오래다.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행위는 그친지 오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실이 덜 버거운 것은 절대 아니다.


매일 외로움에 직면하고 막막함이 밀물처럼 나를 덮친다.



작가의 이전글10,000보 걷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