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2019.10.17

by Minnesota

오늘도 아침에 눈을 떴다. 11시경.


몸을 일으켜세워서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아침 루틴을 해야만 한다.


일어나야만 하는 이유가 없는 아무 일정도 없는 날이었기에 나는 억지로 일정을 만들었다.


본래는 내일하기로 했던 수업이지만 지난주에 못했던 수업 1번을 오늘 하기로 하였다.


수업은 네시반부터 하기로 되었고 나는 씻고 여의도에 들렸다가 신촌에 가기로 마음 먹었다.


여의도에 가는 길에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았다. 속이 좋지 않았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사고싶은 옷이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빈손으로 신촌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필기시험를 봤던 1곳의 결과가 어제 나왔다. 예비합격. 기다려야 한다.


학원에 가서 수업을 한다. 항상 거기까지 가는데 힘들지만 막상 가서 수업을 하면 활기가 생긴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6시반에 첫끼를 초밥으로 먹었다.


먹고 침대에 앉아 이 글을 쓴다. 이제 쓸만한 다른 곳을 살펴봐야 한다.


루틴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 놓고 있으면 나만 손해를 본다.


기왕에 주워진 수업이면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학생을 가르치면 되는 것이다.


기왕에 밥 한 끼 먹는거면 맛있게 먹는 편이 좋다.


기왕에 누군가를 만난다면 성심성의껏 대하는 편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오늘 하루의 마무리는 끝까지 깔끔하게 매듭짓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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