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통 브런치에 글을 남기지 않았다.
크게 보면 별 일이 없었기도하고 작게 보면 남자친구와 계속 다퉈서 그런것도 같다.
이번주도 재택근무여서 화, 목만 출근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생각이 많아져서 남자친구와 다툰건지 모르겠다.
목요일에는 현장 퇴근하고 꽃다발까지 들고 회사 앞에 와서 나를 만났건만, 그날도 좋지 못했다.
월요일 첫 단추를 잘못 꿰서 그런걸까.
금요일에는 피부관리라는 것을 처음 받아봤다.
이십대부터 하는 애들이 있다고 듣긴 했지만 나는 안하고 있었는데 결혼을 핑계로 10회권을 끊었다.
어제 토요일에는 예복 피팅과 한복 대여까지 끝냈다.
그러고선 햄버거도 먹고 냉면도 먹고 같이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인 오늘은 한시가 다 되어서야 깼다.
꿈에선 내가 일본에 있던 것 같았다.
회사에 이틀만 가다보니, 뭐랄까.
백수로 삼일 나머지 이틀 회사원 역할놀이 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