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여행

by Minnesota

토요일 오전에 일어나 설악산에 다녀왔다.


도착시간이 대략 1시경이었는데 비가 왔고, 무엇보다도 태풍 피해로 산행길을 막아놓았더라.


신흥사 구경 좀 하다 차로 돌아와 먹을거리나 사러갔다.


회사에서 받은 국민사랑상품권인가 3만원으로 이마트에서 화이트와인과 포도, 치즈를 샀다.


그래도 속초에 왔으니 광어회도 시켜 숙소에서 술과 함께 먹었다.


소 자니까 당연히 금방 동이 난 회를 뒤로 하고 비비큐에서 치킨 한 마리 반에 맥주 1000cc 를 시켰다.


그렇게 먹고나니 알딸딸했다.


그 상태로 컵라면까지 하나씩 비우고는 오빠와 함께 지하에 부대 시설을 즐기러 내려갔다.


우선 오락실가서 철권 몇 판 하고 볼링장에 갔다.


둘 다 볼링을 몇년만에 해보는지라 사실 아무 기대없이 갔다. 그러다 삼 만원 내기를 걸고 하기 시작했고 웃기게도 내가 이겼다.


아예 잼병은 아닌 듯 하다.


다음은 바로 옆에 탁구장에 가서 탁구를 했다.


5번 만원 내기를 했고 모두 내가 이겨서 결국 그날 나는 오빠한테 8만원을 받았다.


그러고선 샤워하고 둘다 피로에 쩐 상태로 밤을 맞이했다. 좋은 밤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오빠가 아침 햇살 받고 있는 내 모습이 이쁘다고 좋아한다. 나도 좋았다.


9:30까지 씻고 짐 정리를 마치고 근처 팬케익 가게에 가서 근래들어 먹고싶던 팬케익,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먹었다.


그러고선 호수공원에 가서 한 바퀴 돌고 맥까페에서 음료를 사서 서울로 출발했다.


서울에 도착하니 3시쯤이었고 저녁 메뉴는 회와 매운탕으로 결정해서 오빠가 자주 가는 수산물센터로 향했다.


가는 길에 핫바도 먹었다.


집에 와서 씻고 짐 풀고 오빠는 바로 잠들었다가 다시 일어나 빨래를 널고 매운탕을 끓였다.


밥을 다먹고 오빠는 다시 내가 아침에 먹을 레몬이랑 스무디에 들어갈 요거트를 사러 나갔다.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을 쌓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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