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전시회를 다녀오긴 했지만 그저 그런 하루였다. 중간 중간 오빠랑 좀 다퉜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정반대였다. 하려던 것도 거의다 했고 사이좋게 행복한 날을 보냈다.
오늘은 아침 먹고 관악산에 갔다. 원랜 일찍 출발해야했는데 내가 더 자버렸다.
정상까지 올라갔고 절에서 소원도 빌고 왔다.
보통은 산 올라갔다오면 힘들어어 축 늘어져야하는데 오늘은 딱히 그렇지 않아서 오빠도 놀랬다.
집에 와선 대학원에서 준 쿠폰으로 도미노 피자를 시켰고 사이즈가 작아서 탕수육도 하나 시켜서 먹었다.
그러고선 cgv아트하우스에 처음 가서 <어시스턴트>란 영화를 봤다. 매우 좋았다.
역시 나는 마블 영화쪽보단 이런 영화에 잘 맞는다.
오빠는 재미가 없었다고 했다.
돌이켜보면 난 28살에도 추석연휴에 사람들이 잘 안 보는 이런 영화를 골라서 혼자 봤던 것 같다.
이런 영화를 좋아하지만 혼자 보고 나오면 더 쓸쓸해졌던 것 같다. 이젠 둘이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영화는 매우 괜찮았다.
영화가 끝나고 오빠랑 같이 장을 보고 청과시장에 들러 내일 부모님들께 드릴 사과를 샀다.
집에 와선 너구리도 하나 먹고 요구르트도 먹었다.
오빠는 오늘 등산에서 내가 자기를 이겼다고 했다.
내 체력이 좋아진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넷플릭스로 ocean waves란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는 중이다.
하루 하루가 너무 아깝다. 노는데에 이제 좀 적응된 것 같은데.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