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실수
'크윽' 누구야! 누가 매너 없이 트림 소리를, 그건 바로 나였다.
요 며칠 계속 '큭' '꺼억' 소리도 이상하게 입을 통해 툭툭 튀어나오고 있다. 민망함에 주위를 살피면 다들 코 박고 일만 하고 있다. 분명 들었을 텐데 흠.... 창피하지만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차분하게 행동해야지,
그러나 트림은 예기치 않게 또 튀어나온다. '큭' '딸꾹'
아무 때나 어디서나 '커억~~' 큰 소리로 트림하는 선배가 있다. 자연스럽게 눈살을 찌푸리고 싫은 내색을 했다. 하지만 그 선배의 트림 소리가 언제부턴가 거슬리지 않았다. 그냥 남들보다 소화가 안 되고 더 크게 숨을 쉰다고 해야 할까, 지금은 내가 그 선배처럼 달갑지 않은 소리를 내고 있다. 애써 트림 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는 것도 아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트림 소리가 나를 놀라게 한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수시로 튀어나오는 이 못된 소화불량 소리. 요 며칠 힘든 노동에 대한 보상 심리처럼 많이 먹고 잘 먹었다. 먹어서 면역력을 키워야겠다는 의지와 아프면 안 된다는 심리적 압박으로 먹는데 최선이었다. 덕분에 살이 피둥피둥 오르고 몸이 무거워졌다.
일단 트림은 어느 정도 본인의 의지로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그냥 나오는 생리적인 현상이었다. 너무 잦은 트림 소리에 여러 번 놀란 가슴, 민망함을 쓸어내리고 물을 마시며 몸도 마음도 진정시킨다.
트림을 자주 하는 이유를 찾아보았다.
1. 소화불량
2. 식습관
3. 과다한 공기 삼킴
4. 가스 유발 음식 섭취
5. 우울증과 신경계 문제
6. 위장질환
생각보다 다양한 원인에 깜짝 놀랐다. 그럼, 나의 잦은 트림은 무슨 문제일까?
소화불량과 식습관 위장질환 몇 가지 요인이 바로 눈에 띄었다. 급하게 먹고 과하게 먹고 소화가 안 되는 식습관이 원인이었다. 갑자기 매너 없는 행동을 하게 되었던 원인을 찾았으니 해결 방법도 찾아봐야겠다.
식사를 천천히 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고 바른 자세 유지.
무엇보다 과한 음식 섭취 자제.
매너 있게 행동하고 싶다 ~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꺽' 이상한 소리가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도록
지금부터 내 건강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한 줄 요약 : 트림은 의지와 상관없음을 알리며, 나약한 인간이 되지 않기로 결심해 본다.
그러나, 밀가루는 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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